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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 하기

사람 힘으로 안 풀리는 문제를 만나니 방생공덕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령교 앞 식당 수족관에서 산 물고기를 놓아준 것이 내 돈으로 한 첫 방생이다.

두번째는 20년1월19일에 한강수상법당에서 5만원을 주고 메기 5마리 방생했다.

그 후 매달 최소 한 번 방생하기로 결심했지만 6월까지 5개월 동안 방생을 못했다.

다시 큰 마음을 먹고 20년7월11일에 세번째 방생을 하였다.

두번째 방생까지는 따로 기록을 안하였으나 세번째 방생부터는 기록하려 한다.

 

한강수상법당에 수송된 물고기는 누가 살려줘도 살려줄 것이다.

그러나 민물고기 직판장의 물고기는 방생해주지 않으면 반드시 죽는다.

죽을 명에 처한 생명을 구하면 더 큰 공덕이 될 것 같아 직판장으로 갔다.


1. 한강 방생적합어종 미리 공부하기

 

방생 후 생존확률 높은 잉어, 토종 붕어(외래종인 떡붕어 제외), 메기, 누치, 동자개

금지: 이스라엘잉어(향어), 일본산 떡붕어, 한국산으로 둔갑한 미꾸라지 안돼요! 

출처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https://hangang.seoul.go.kr/captive_animals

 

한강방생안내 < 한강사업본부, 한강공원

한강 생물 방생에 대한 기본 규칙과 방생해서는 안되는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 및 부적합어종을 알려드립니다.

hangang.seoul.go.kr

잉어, 붕어, 누치 등이 방생 적합

미꾸라지, 메기 등 양식어종은 한강 서식 조건 맞지 않고 대부분 폐사 우려

출처 서울시 보도자료 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15203?tr_code=snews

 

서울특별시 서울소식

서울시 서울소식 - 분야별 새소식, 이달의 행사 및 축제, 이벤트 신청, 자치구 주요뉴스, 강좌 교육, 인사발령, 입찰공고, 수의계약내역, 채용시험, 서울시보, 고시공고, 도시계획(시행) 열람공고,

www.seoul.go.kr

합산 결론: 잉어나 붕어 추천 (향어, 떡붕어 절대금지)

 

붕어 산란시기: 4월초 - 5월중 (진달래 꽃 필 무렵)

잉어 산란시기: 5월초 - 5월말 (아카시아 꽃 필 무렵)

가물치, 메기 산란시기: 5월 - 7월

산란시기에 맞춰 알 밴 물고기를 살려주면 공덕이 더 클 것 같다.


2.  민물고기 사기

 

한강 방생용 민물고기 구매처: 청원민물고기직판장(노량진로86) - 저녁6시까지

TIP) 고기 마리수는 3, 7, 13이 좋다하네요

다음지도 http://kko.to/8s0wpD4YT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방생전문이라는 푯말까지 붙어있는 것을 보니 말 꺼내기가 쉽다

자라, 미꾸라지, 가물치, 다슬기가 노란통에 담겨 진열되어있다
메기와 잉어는 큰 수족관에 들어있다

"방생할건데요 잉어 한마리, 메기 한마리, 가물치 한마리 주세요"라고 하면 된다.

아저씨는 키로수를 재어보고 가격을 측정한다.

이중비닐에 넣어 공기까지 주입해 검은비닐로 안보이게 잘 포장해주신다.

 

친구는 잉어 한마리만 샀다.

잉어와 메기는 수족관에 너무 빽빽이라 특정한 놈을 고를 수는 없다.

가물치는 노란박스에 가만히 있어서 특정한 놈을 고를 수는 있다.

 

버스로 이동하는데 포장은 잘 해주는지 걱정이 많았는데  능숙하게 포장해준다. 

괜히 방생 전문이 아니다.


3. 한강으로 이동

 

방생 장소1: 여의도한강공원 서울색공원 (마포대교 밑)

http://kko.to/9fH6NcfYB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방생 장소2: 여의도한강공원 화장실4 (근처에 튀어나온 전망대 바로 밑)

https://place.map.kakao.com/27602067

 

버스를 기다리다 방생하러 가시는 다른 보살님을 만났다.

선한 마음으로 같은 선행을 하는 분을 만나니 기분이 좋아졌다.

숯기가 없어 대화를 길게는 못 했다.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방생을 이렇게 하냐고 신기해하셨다.

그만큼 방생 공덕을 믿기 어렵고, 방생을 행하기는 더 어렵다는 뜻이리라.


4. 방생할 곳 찾기

 

TIP 방생하기 좋은 날은 음력1, 8, 15일 이라네요

원래는 다른 블로그에서 마포대교 밑에서 방생했다길래 거길 가려했으나,

아차 주말이라 사람이 관객처럼 빼곡히 잔디에 앉아 있었다.

 

마포대교에서 출발해 서강대교쪽으로 2/3지점까지 올라가다보니 전망대가 나옴.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 옆계단으로 내려가면 방파제처럼 돌을 쌓아둔 곳이 있다.

남 눈에 안보이게 조용히 방생을 할 수 있었다.

 


5. 방생기도문 읽어주고 방생하기 

 

TIP 한가지 원을 명확하게 세운다. 방생한 행위로 원을 이룰 동력을 얻는다.

 

방생기도문이 있는 책자가 없어 인터넷 검색을 해서 읽었다.

 

친구가 방생해준 잉어 한 마리

 

내가 방생한 잉어 한마리, 메기 한마리, 가물치 한 마리

돌에 물이끼가 끼여있으니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히 조심.

불안하다면 확실히 안전한 곳에서 봉지를 털어서 풀어주는게 낫다.

 

물속에 봉지를 넣고 입구를 열어 물을 천천히 섞어주면 

잉어가 봉지에서 나가는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풀려서 자유롭게 헤엄쳐나가는 모습을 잘 봐두자.

오늘 방생한 자기 안의 자비심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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